제주 서귀포 가성비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 내돈내산 리뷰

제주 현지인 추천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 갈치 구이 한마리가 서비스!!

 

제주도에 가면 갈치조림은 꼭 먹어줘야합 니다. 제주하면 갈치, 갈치 하면 제주입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맛집이라 알려진 곳이나 방송을 타 유명해진 곳의 갈치조림의 가격은 매우 사악합니다. 사실 제주도 물가가 부담스러워 동남아나 일본으로 여행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번 여행에선 부담스러운 물가에 가성비 맛집, 제주도민이 추천해 주는 맛집을 찾아 여행 동선에 맞게 배치해 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이기에 갈치조림을 시키면 통갈치 구이 한 마리가 공짜라는 호정이네로 갈치조림 맛집을 선정하였습니다.  피규어뮤지엄과 항공우주박물관을 투어 한 뒤라 엄청 배가 고팠지만 열심히 달려가봅니다.

목차

1.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정보>

2.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메뉴> 

3.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내부>

4. <꿀팁!>갈치 맛있게 발라 먹는 법

5.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내돈내산 리뷰

 

1.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정보>

 

 

 

·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22-11 (하모리 770-45)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연중무휴)

· 연락처 : 064-794-3222

· 갈치조림 주문 시 통갈치구이가 서비스

· 주차 / 포장 / 택배 가능

· 제주 은갈치 택배 - 택배비 포함 3마리 65,000원 (현금결제만 가능)

 

2.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메뉴>

▶ 갈치조림  (小 2인)  39,000

                (中 3인)  49,000

                (大 4인)  59,000

  *공깃밥별도

  *1인 1 메뉴

  *갈치조림 주문 시 통갈치구이 1마리 서비스

▶ 갈치구이 추가 시  25,000

▶ 성게국  13,000

▶ 옥돔구이  20,000

▶ 고등어구이  12,000

▶ 땅콩막걸리 / 감귤막걸리 / 청보리막걸리 / 소주 / 맥주  5,000

▶ 음료수  2,000

 

3.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내부>

내부는 상당히 고즈넉한 분위기입니다. 살짝 옛스러운 노포 느낌의 맛집 스멜이 있는 인테리어입니다. 홀과 방이 있는데 방에도 신발을 신고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신발 벗을 뻔했네요...^^ 아기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입구에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어 후식 아이스크림인가 했는데 은갈치 택배 보관용 인 듯했습니다. 개그맨이 다녀간 흔적의 사인도 붙어있습니다. 화장실은 복도로 나가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정감 있는 식당입니다.

 

4. <꿀팁!>갈치 맛있게 발라 먹는 법

Ⅰ. 갈치의 양쪽 끝의 가시를 발라냅니다.

Ⅱ. 가운데 가시 윗살을 들어 올려 가시와 분리 해 줍니다.

Ⅲ. 중간에 있는 가시를 들어 올려 발라냅니다.

Ⅳ. 윗살과 아랫살을 입안 가득 넣고 음미합니다.

 

5. 갈치조림 맛집 [호정이네] <내돈내산 리뷰>

갈치조림과 밑반찬 6종

저희는 3명(성인 2, 초등 3학년 아이 1)이라 갈치조림 2인분, 小자를 시켰습니다. 먼저 밑반찬 6종이 나왔습니다. 하나씩 맛을 보니 반찬도 다 맛있었습니다. 갈치조림이 등장하고 버너에서 보글보글 끓여집니다. 조금 자작해질 때까지 기다리려는데 성질 급하고 배고픈 신랑이 한토막 앞으로 가지고 가서 살을 바르기 시작합니다. 갈치살 바르기 장인입니다. 금방 살을 해체하여 가시 없는 한토막을 제 앞접시에 놓아줍니다. 갈치는 우리 신랑과 먹어야 손 하나 안 대고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맛에 결혼했나 봅니다~^^

제일 왼쪽의 갈치가 신랑이 정성스럽게 발골한 가시 하나 없는 갈치 한토막입니다. 갈치 먹을 때 가장 사랑스러운 신랑입니다. 신랑이 갈치조림의 갈치를 발골하는 동안 통갈치 구이가 나와서 아이에게 빨리 밥을 먹이고 싶은 애미는 어설프게 통갈치에 손을 댑니다. 처참하게 발골에 실패하고 잔소리도 들었습니다. 갈치 먹을 땐 아무것도 하지 말고 먹기만 하라는 사랑꾼입니다.

저 큰 한토막을 반 잘라서 하얀 밥에 올려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입안에 부드러운 갈치살이 살살 녹으며 고소함과 달달함이 퍼졌습니다. 누구보다도 그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눈이 살 감기며 입꼬리가 올라가고 엄지 척이 나오는 맛입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니 택배를 시킬걸 그랬나 싶습니다. 아이도 갈치구이가 맛있다면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웠습니다.

결국 이 사랑스러운 갈치의 맛에 막걸리를 시켜버렸습니다. 사장님이 청보리 막걸리를 추천해 주셨는데 제가 먹어보고 싶었던 제주감귤막걸리를 시켰습니다. 이게 또 별미입니다. 상큼한 감귤 향이 너무도 매력적인 막걸리입니다.

남김없이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이 집의 갈치조림과 막걸리는 꼭 다시 먹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나서 군침이 도네요~ 셋이서 배 터지게 먹고 막걸리까지 마시고 47,000원 결제했습니다. 제주도에서 갈치조림이 생각난다면 가성비와 맛, 양까지 푸짐한 서귀포시 호정이네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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