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읍 돌문어볶음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 정보, 포장 후기

제주 구좌읍 현지인 추천 가성비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볶음 추천

제주도의 맛집을 검색하면 TV 출연했던 곳이나 유명한 곳들은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여행 전 현지인들의 추천 맛집을 찾아 최대한 가성비 좋은 곳으로 맛집 투어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가족에게 공유했을 때 신랑이 가장 반겨했던 음식이 이 돌문어볶음이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고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선정한 곳이었는데 역시나 가장 좋아해 주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10년을 같이 살다 보니 서로에 대해 이제 조금씩 알아지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메뉴를 보니 아들이 먹을만한 메뉴가 마땅치 않을 거 같아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제주 도착하자마자 첫끼로 맞이한 제주 현지인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정보와 포장 후기 시작합니다.

 

1. 소금바치 순이네 <정보>

· 주 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종달리 42-5)

· 영업시간 :  매일 09:30 ~ 19: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정기휴무 : 매달 1, 3번째 목요일      

· 연락처 : 064-784-1230

·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가능

주차장이 매우 넓게 마련되어있고 맞은편에 주차를 해도 됩니다.

길을 건너면 해변에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식사를 마치고 제주 바다를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저 멀리 우도도 보입니다.

 

2. 소금바치 순이네 <블루리본서베이>

블루리본서베이란?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로 2005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맛집 안내서로,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일반인들의 평가 데이터를 반영하여 매년 발행되고 있는 맛집 가이드북입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맛집은 모두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입니다. 리본 하나를 받은 맛집보다 세 개를 받은 맛집이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할 확률이 높으며, 언제 방문해도 만족도가 높은 음식을 내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금바치 순이네 입구에서 보니 블루리본을 2021, 2022, 2023 세 번 받은 모양입니다. 그럼 뭐 말 다한 겁니다. 기본 이상으로 맛있을 것이란 기대를 걸어봅니다.

 

3. 소금바치 순이네 <메뉴>

 

식사류

돌문어볶음  大 40,000 / 小 30,000

갈치조림 大 45,000 / 小 35,000

고등어묵은지조림  大 40,000 / 小 30,000

전복뚝배기  13,000

해물뚝배기  10,000

보말국  10,000

성게국  12,000

전복죽  12,000

 

구이류

고등어구이  12,000

옥돔구이  25,000

갈치구이  20,000

순이네 "HOT" 한 세트메뉴 한상

돌문어볶음 + 갈치조림 + 고등어구이 + 보말국  80,000

 

주류

땅콩전통주 6,000 / 감귤막걸리 5,000 / 청보리막걸리 5,000 / 조껍데기막걸리 5,000 / 소주, 맥주 5,000 / 제주막걸리 3,000

 

4. 소금바치 순이네 <포장 후기>

제주도에 도착한 날 태풍이 오고 있어 저희 비행 편 다음다음부터 결항이었는데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도착했을 땐 폭풍전야처럼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아이와 수영을 한바탕 한 터라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신랑은 사진으로 돌문어볶음 비주얼을 보더니 무조건 직진입니다. 전화를 해서 포장 예약을 하고 달려갔습니다. 식당 안에서 식사하고 계신 분들을 보고는 여기서 먹고 가고 싶다고 하는걸 말렸습니다. 아들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였나 봅니다. 

아들의 치킨까지 픽업해서 숙소에 들어와 빠르게 개봉합니다. 돌문어볶음 小 + 소면 + 깻잎의 구성입니다. 포장 시 밑반찬은 제외입니다. 역시 홀에서 먹는 게 좋습니다. 사진이 약간 순대볶음처럼 나왔는데 홍합과 돌문어가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여느 집에서 먹던 낙지, 문어 볶음은 애들이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얇고 먹다 보면 야채만 가득한데 여긴 다릅니다. 돌문어가 두껍게 가득 들어있습니다. 

소면과 깻잎을 넣게 비벼줍니다. 소면은 양이 너무 많아 반절만 넣었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불향이 퍼집니다. 양념도 잘 배어 있어 정말 맛있습니다. 돌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 쫄깃쫄깃하여 씹는 식감도  최고입니다. 집에 데려가고 싶은 맛입니다. 다음에 제주에 가면 꼭 다시 가서 홀에서 제대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무조건 재방문각이고, 여러분도 구좌읍에 가신다면, 동쪽 숙소에 머무르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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