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가볼만한곳] 가평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가평 설악면 아이와 함께 스위스 마을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단골 여행지 가평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쭉 함께 해온 오래된 친구들이기에 특별한 옵션은 필요 없습니다. 마실 장소와 마실 술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 즐겁습니다. 그렇기에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펜션이 훌륭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트에서 실하게 장보고, 그걸 먹을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에게는 항상 미안함이 남습니다. 기껏 여행 가서 캠핑장이나 펜션에서 휴대폰만 보고 있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너희들을 위해 준비했다~!! 펜션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을 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가평 스위스 마을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남해 독일마을, 인천 차이나타운, 가평 쁘띠프랑스, 아산 지중해 산토리니는 가봤어도 스위스 마을은 처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럽 여러 나라 중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스위스입니다. 하이디가 뛰노는 푸른 언덕과 눈 덮인 알프스 산골 마을을 꼭 한번 가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문화를 배우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스위스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1.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정보>

 

 

 

 

 

 

· 주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다락재로 226-57 (이천리 306-3)

· 시간 - 매일 09:00 ~18:00

· 전화번호 - 031-585-3359

· 주차 - 주차 가능 (무료)

· 입장료 - 36개월 미만 무료

                소인(36개월~초등학생) 5,000

                청소년(중, 고등학생)     7,000

                20세 이상 성인              8,000

· 소개 - 스위스의 작은 마을 축제를 주제로 만들어진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틑 스위스에서 보고 느낀 아름다운 숲과 마을,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미소를 경기도 가평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스위스풍의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를 통해 재현하고 있습니다. 2만 평 규모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서 사계절 매력적인 자연환경, 스위스의 전통음식과 음악 공연 그리고 매력적인 박물관까지, 다양한 스위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 정상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는 에델바이스에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합니다. 

 

관람지도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야 매표소가 있는데 경사가 심해서 도보로 이동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카트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단 카트는 토, 일, 공휴일 11시부터 3시까지만 운영합니다.

 

2.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블거리>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매표소 옆 레스토랑 쪽에 기가 막힌 뷰가 펼쳐집니다. 진짜 스위스와 비교하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의 경기도 가평군의 자연 풍경도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웅장하고 멋집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합니다. 경사 있는 계단이 있어 어린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면 날짜가 찍힌 여권과 관람 지도를 받아서 입장합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는 실제로 입주해서 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문구가 곳곳에 쓰여있습니다. 프랑스 느낌의 전원주택이 줄지어 있습니다. 당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한 주거용 주택 단지인데, 남은 공간을 관광지로 꾸며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각 집마다 테마가 다른 듯했습니다. 집 안쪽으로 값비싼 외제차 들도 보입니다. 곳곳에 사유지가 은근 많습니다. 못 들어가는 곳도 많았지만 남의 집에 들어갈 순 없는 노릇이니 밖에서 구경만 합니다. 처음에는 '우와~~~여기 좋다!!'했지만 가파른 경사를 오르다 보니 여기서는 못 살겠다... 편의점도 없고...ㅋㅋㅋ 참으로 현실적인 친구들입니다. 

우측으로는 볼거리가 있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와인 뮤지엄, 뻐꾸기시계 뮤지엄, 하이디 도서관, 에델바이스 캘러리, 크리스마스 메세지 뮤지엄, 하이디 카페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작품이 되는 곳입니다. 휴대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나름 뮤지엄인데 아이들은 내용에 관심이 없고 곰탈 쓰고 산타 엉덩이에 얼굴 들이밀고 사진 찍어달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 뮤지엄에는 사랑의 메세지,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걸어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거기에 산타 할아버지께 받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적고 싶다고 했지만... 시간 관계상 사진만 찍어주었습니다. 이날은 문을 닫은 곳도 많아서 다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카페도 있습니다. 여기서 양에게 줄 양 먹이를 판매합니다. 현금 2,000원 입니다. 양먹이만 사서 이동~

 

3.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즐길거리>

꼭대기까지 오르면 아이들이 열광하는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플라워 슬라이드, 언더그라운드 트램폴린, 카페 2층에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카페 미끄럼틀은 길이가 꽤 깁니다. 초반엔 잘 내려가는 듯 하나 마지막쯤엔 멈춰서 걸어내려와야 합니다~ 그래도 재밌는지 걸어 올라가서 또 답니다~ ㅎㅎ 플라워 슬라이드는 1인 1튜브를 직접 가지고 왼쪽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처음엔 들어다 주었는데 어른인 저도 한 번 올라가면 지칩니다. 아이들은 내려오며 너무 신이 나는지 몇 번을 낑낑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갑니다. 마지막에 저도 한번 타봤습니다. 왜 계속 타는지 알 것 같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동심에 젖어듭니다~^^  트램플린에서도 한참을 놀았습니다. 아이들 신난... 어른 더 신난... ㅎㅎㅎ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됩니다. 하지만 우리 지인들은 누군지 다 압니다~^^

플라워 슬라이드와 트램플린 사이쯤 트레인펍이 있습니다. 간식거리와 볶음밥, 생맥주, 크로플, 커피, 에이드&차, 아이스크림, 물, 주스 등을 판매합니다. 생수 고급 지게 에비앙 2,500원입니다. 저희는 맥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수를 사서 갈증을 달래봅니다. 맥주는 운전을 해야 해서 다 같이 나눠 마셨습니다. 사실 운전 걱정보다는 다 한입씩 맛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트레인 펍 옆에는 캠프파이어 쉘터, 해먹이 있습니다.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고 펫 존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이용 가능합니다. 이날은 이미 선점하신 분들이 많아 땡볕 해먹에서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여 자리를 선점하고 캠프파이어도 해보고 싶어집니다.

 

4.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산책>

갈증을 달래고 이제 펜션으로 이동해야할 시간 입니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도 하이디 하우스, 숲속 공연장, 하이디 놀이터, 하트 연못, 양목장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하이디 하우스에서 한참 숨바꼭질을 하고 숲속 공연장에선 들고 다니던 쌍절곤 시범을 보여줍니다. 모형으로 있는 젖소에 젖도 짜보고, 양들에게 먹이도 줍니다. 양들이 살고 있는 목장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스위스 자연에서 풀을 뜯는 양들처럼 뛰어놀며 살고 있나 봅니다. 여기에도 약육강식은 있습니다. 힘이 센 놈이 머리를 들이밀고 먹이를 가로채 갑니다. 아이들은 손에 쥔 먹이를 다 주고도 못 먹은 양들이 있다며 먹이를 더 사달라고 합니다. 

 

5.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후기>

아쉽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어른들도 놀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달래고 달래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잠깐 들러서 아이들 뛰어놀게 해주자는 생각으로 가본 곳인데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힐링 되고 즐거운 곳이었기에 예상 소요 시간보다 훨씬 지체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요들러 팀이 교차하여 요들송 공연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요들송 공연은 못 보았지만 아들과 어른 아이가 계속 요들송을 '요르레이~~' 흥얼거리며 다녔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ㅋㅋㅋ

스위스로 해외여행을 온 듯한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풍경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아이들과 연인들과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이색 사진을 남기기 제격인 곳입니다. 가평에 여행 계획이 있거나 당일치기 여행하시는 분들께 여행 코스로 적극 추천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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