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라울 뒤피 전시회 토요일 관람 후기/할인/관람팁

[아이와 미술 관람] 더현대 서울 -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전 라울 뒤피

아이와 함께 미술 작품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감상에 젖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가 특별히 미술에 관심이 있다거나 미술에 소질을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아이와 한 번도 정식 미술관이나 미술 전시회 등을 가본 적은 없지만 뭔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미술관은 왠지 나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아 어릴 때 숙제하려고 가본 게 다인 것 같습니다. 아들과 함께 하는 미술 감상은 어떨지 설렙니다.

미술 교육 전문가들은 '미술관을 어렵게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합니다. 미술관이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미술관 관람이란 그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경험을 의미합니다. 미술관이 특별한 날에만 찾는 곳이 아닌, 스케치북 하나 들고 가서 온종일 그림을 그리고, 뛰어놀다 올 수 있는 놀이터나 친구 집 같은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많이, 다양하게 다녀보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술관은 '본다'라는 시각 자극을 통해 감각을 깨우는 활동인 만큼 아이의 관심과 취향을 우선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선택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더 현대 서울에서 전시하는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라울 뒤피]'를 관람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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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전 라울 뒤피 <정보 / 할인 예매>

 

 

 

 

· 전시기간 : 2023년 5월 17 (수) ~2023년 9월 6일 (수) [휴관일은 백화점 휴관일과 동일]

· 전시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 현대 서울' 6층 ALT.1

· 관람시간 : 월~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금~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매표 및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 마감)

· 주차 : 티켓부스에서 2시간 무료 주차 등록 가능

· 관람요금 :

  성인 (만 19~64세)      20,000

  청소년 (만 13~18세)  15,000

  어린이 (만 7~12세)    13,000

  특별권                          8,000

    [미취학 아동/만 65세 이상/장애인 경증(본인)/장애인 중증(본인 및 동반 1인)/국가·독립유공자(본인)/유공자 유족증 소유자(본인)]

  무료권                          무료입장 (1인 1회 한정 / 48개월 미만)   

   *학생증, 복지카드 등 할인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 미지참 시 할인 불가

   *중복 할인 불가          

 

 

2.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전 라울 뒤피 <관람팁>

· 할인 예매 : h.point 앱에서 30% 할인 쿠폰 받기 →현장에서 예매로 모바일 쿠폰 제시→결제

휴대폰에서 h.point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회원이 아니라면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로그인 후 홈 화면에서 위에 세 줄을 누릅니다. 아래로 내리면 혜택란에 쿠폰을 누르고 문화/여가 탭으로 갑니다. 뒤피, 행복의 멜로디 우측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쿠폰 발급이 완료됩니다. 현장 결제 시 MY 쿠폰 탭에 쿠폰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 작품 듣기(오디오 가이드) : h.point 앱 사운드 갤러리에 들어가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h.point 앱 홈 화면 아래쪽에 사운드 갤러리를 누릅니다. ALT.1「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로 들어가면 14개의 작품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한는 게 아니라면 추천합니다.

 

 

· 사진촬영 : '전기 요정' 섹션에서만 작품 촬영이 허가되어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전시공간은 촬영이 불가합니다.

 

3. 라울 뒤피

프랑스의 화가 라울 뒤피는 1877년, 프랑스 르아브르의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과 예술을 매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이른 나이부터 돈을 벌어야 했던 뒤피는 15세부터 정식으로 미술을 배웠으며, 인상주의에 심취했으나, 이후 마티스 작품에 깊게 매료되어 야수파 대열에 합류하였고, 이후 뒤피는 밝고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독창적인 화풍으로 일평생 삶이 주는 행복과 기쁨을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라울 뒤피 사후, 1963년에 라울 뒤피의 부인 에밀리엔 뒤피가 국가에 작품을 기증함에 따라 퐁피두센터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은 라울 뒤피 작품의 세계 최대 소장처가 되었습니다. 회화뿐만 아니라 책의 삽화, 직물 디자인, 실내장식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5.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전 라울 뒤피 <후기>

토요일 아들 친구네 와 급하게 번개로 가게 되어서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쇼핑몰 나들이였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지하 1층 푸드 스트리트에서는 자리 잡는 데만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줄을 서서 입장할 수 있었고, 관람 내내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며 관람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사전 정보가 없어 할인도 받지 못하고 정가를 내고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후회 없는 관람이었습니다.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비문화인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습니다. 더 현대 서울에 한번 반하고 라울 뒤피의 작품들을 관람하며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사실 3학년 아들이 제대로 관람할 수 있을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저보다 더 흥미롭게 작품들을 감상한 것 같습니다. 그런 아들에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중간에 사진 한 장을 찍어주다가 딱 걸렸습니다. 곳곳에 직원들이 있을 줄이야...^^ 다녀와서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궁금했습니다. 물어보니 '나도 멋진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어.'라고 하더군요. 성공입니다.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은 성장을 했나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을 해가는 아이에게 좋은 작품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졌습니다. 앞으로 미술 전시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연인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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